혼밥 추천 점수 10점 만점의 9
맛 : 멸치 국수 중에서는 상위권
혼밥 편의도 : 다찌 자리가 있어서 부끄러울 필요 없음
가격 : 미니 덮밥을 포함해도 10,000원이 넘지 않음
양 : 미니 덮밥 포함의 경우 맥도날드 빅맥 라지 세트
+ 맥너겟 6조각을 먹어야 배부른 나도 배부름
한가로운 평일 점심.
배는 고픈데 친구가 없어서 혼밥하기로 했습니다.
무작정 동네를 걷다가 발견한 국수집.
오며 가며 자주보던 가게에서 얼큰 멸치 국수 한 사발 했습니다. 크으.
'멸치국수잘하는집.'
간지 쩐다.
아무래도 국숫집이다 보니 가격대가 높지 않습니다.
풍부한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한 맛은 보장되어있는 거고요.
저는 얼큰 멸치 국수와 명란 마요 미니 밥을 시켰습니다.
합이 7,500원. 힉, 싸다.
이렇게 다찌석이 있어서 혼밥이 부끄러운 분들도
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.
영롱한 자태.
얼큰 멸치 국수는 말 그대로 얼큰합니다.
다만 그렇게 개운한 느낌은 아닌데
깨와 고춧가루가 멸치의 개운함을 좀 막는 느낌?
하지만 확실히 일반 멸치국수보다는
덜 물리는 감이 있어요. 맛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.
명란 마요 미니 밥은 위에서 봤을 때는
마요네즈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재료를 얹어주는데.
비벼 먹으니 마요네즈 맛이 굉장히 강했습니다.
싫다는 뜻 아님. 진짜 맛있었어요.
얼큰한 국수와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.
그 증거입니다.
가끔 국수가 당길 때 혼자 먹으러 가기 좋을 것 같아요.
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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